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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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 경비 많이 안들어 규모에 맞는 활용 필요'
  • 기독신문
  • 2005/08/01
  • 교회에 정보화 바람이 불었을 때 교회홈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회사와 단체가 여럿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트리엠(사장:김동수·treem.co. kr)이 유일한 교회홈페이지 전문제작 업체이다. 트리엠은 2003년 2월 한국통신(KT)과 ‘KT교회마을’서비스를 시작해, 2004년 10월부터 독자적으로 교회 정보화 사역을 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이 모두 교회 정보화 사업에 손사래를 치며 사업을 그만두었지만, 김동수 사장은 “교회마을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며 계속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보화에 가장 뒤떨어진 곳이 교회라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정보화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 정보화의 기초인 홈페이지조차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에 많은 자금이나 인력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꺼려한다.

    ▲그래도 홈페이지를 중단한 중소형교회 목회자들은 나름대로 이유를 갖고 있다. 과거와 비해 홈페이지 운영이 얼마나 달라졌나?

    = 농어촌 미자립교회에서 돈도 관리자도 없어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과거 수백만원이 들던 것과 비교해 요즘은 제작비용이 10만원 월사용료 2만원이면 홈페이지 운영이 가능하다. 관리자가 없다면 회사에서 직접 관리도 해준다. 그럼에도 교회홈페이지가 증가하지 않는 것은 목회자가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소교회. 미자립교회의 홈페이지 폐쇄가 단순히 교회 정보화의 지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보화는 성도들의 신앙 패턴까지 완전히 바꿨는데, 주일에는 본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지만 평일에는 인터넷으로 대형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말씀을 듣는 사실상 이중교적 신자로 만들었다. 이런 신앙생활은 대형교회로 성도가 몰리는 수평이동의 한 원인이 됐다.

    ▲목회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최근 목회자 개인 홈페이지 제작이 의미를 갖는 것 같다.

    = 그렇다. 목회자 개인 홈페이지는 말 그대로 목회자 자신의 홈페이지다. 목회자가 자기 이름으로 된 공식 홈페이지를 갖고, 개인 프로필과 사진을 비롯해 설교 사진 목회자료 등을 올리며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교회행정·교적관리 프로그램, 교회 산하기관 등도 같이 만들어 목회자 개인 홈페이지를 교회 홈페이지 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홈페이지 제작은 트리엠에서 전담하고 교역자는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리는 간단한 방법만 익히면 된다.

    ▲앞으로 비전은 무엇인가?

    = 당연히 모든 한국교회가 정보화되는 것이다. ‘교회마을은 사업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사역’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은 교회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모든 교회에 무료로 호스팅을 주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 사역에 동참할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대형교회가 농어촌 미자립교회 정보화를 위해 동참해 준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이다.

    <2005.07.20 일자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