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홈페이지 개설은 필수다. 작은 규모의 교회는 목사님 홈페이지 형식으로 구축하면되고, 일반교회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관리로 활성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는 했는데 이용률이 저조해 업그레이드를 안하고, 그렇게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없다 보니 홈페이지를 찾던 네티즌도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이런 악순환은 대부분의 한국교회 홈페이지의 현주소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교회를 상대로 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업체는 경영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산하기도 하고, 업종 전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의 모든 교회가 홈페이지를 갖는 날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신앙이 있다. 바로 주식회사 트리엠 대표이사인 김동수 사장(사랑의 교회 집사).
교수가 꿈이었던 김사장은 1992년 미국 경영대학에서 MBA 코스를 밟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에서 다양한 서적을 대하며 '세상에 이런 것도 있었구나' 탄식을 절로 자아냈다. 문과생인 그가 정보통신으로 전과한 계기가 된 것이다.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까지 밟은 그는 곧바로 귀국해 쌍용, KT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2001년 2월 티컴테크놀리지를 설립했다.
정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그는 대형교회에서 자랐기에 교회시스템이 낙후되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일반교회의 정보 격차가 세상과 바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였음을 알게되었을때, '이거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메세지처럼 그에게 다가왔다. 그래서 교회마을을 기획하고, 2002년 12월 회사를 합병하여 지금의 (주) 트리엠을 탄생시키고, KT에 제안을 해서 2003년부터 교회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일을 추잔하는 가운데 그의 신앙이 좋아졌다고 한다.
'디지털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그는 영리목적으로 이 일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는 교회마을 통해 섬기고 있고, 오프라인 상에서는 정부조달 사업을 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그래서 든다는 것이다. 그는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통해 한 명이라도 구원 받게되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마음으로 이 일을 놓지 않고 있다. 자신이 "기도와 성경말씀에 힘을 쓰면 하나님이 알아서 다 해주셨다"고 말하며 직원들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5백여교회를 관리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교회를 관리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그의 노력을 잘 읽고 있는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도하는 분위기의 신앙가정에서 자라난 그는 기도지원도 많이 받고 있다. 부인 남영옥 집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그는 스스로 좋은 아버지는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바쁘다. 또한 부모님들도 자신의 하는 일에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고 있다며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홈페이지 관리는 해야 돼야 하느냐, 말이야 되느냐의 선택이 아닌 목에 있어서 필수"라고.
인터넷 사역이 교회의 우선 투자 대상에서 한참 멀어져 있다면, 세상의 온갖 문화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파급되는 반면 기독교는 설 공간조차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는 충고는 귀 밖으로 흘리기에는 예언적 메시지처럼 들린다. "교회의 홈페이지 개설은 필수다. 작은 규모의 교회는 목사님 홈페이지 형식으로 구축하면 되고, 일반교회는 다양한 켄텐츠 개발과 관리로 활성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도간의 아름다운 교제가 시끌벅적 되는 모습을 갈망한다. 그래서 "한국의 모근 교회 홈페이지를 무료로 해드리고 싶습니다"는 당참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가 없는 교회는 언제든 문의를 하면 교회 형편에 맞는 컨설팅을 해 준다. (문의: ☎ 02-565-1900,www.churchtown.or.kr)
한편, 인터넷 고신언론사(www.ksnews.co.kr)홈페이지도 현재 개편작업이 주식회사 트리엠에 의해 추진되어 있고, 곧 새로워진 인터넷 기독교보와 월간고신을 만날 수 있게 된다.